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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2024년 11월 말 한국 주식시장은 반등할 것

by marudochi 2024. 11. 25.

한국 주식 시장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24년 11월 23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2,501.24 point로 2,500선을 매우 위태롭게 지지하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677.01 point로 종가 기준 '24년 신저가를 갱신하였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고

개인투자자들은 국장에 회의감을 느끼며 미국장과 코인시장으로 빠져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고객 예탁금은 '24년 11월 21일 기준 50.3조원으로 꾸준한 증시 자금 이탈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지긋지긋한 국장을 빠져 나가는 것이 정답일까?

누군가 나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한다면 '한국 주식시장은 반등할 것이며, 매수 타이밍을 노려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대답을 해주고 싶다.

현재 국장은 탈출할 시기가 아니라 매수 타이밍을 노려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과도한 트럼프 우려에 대한 되돌림
  2. 월별/계절적 증시의 추세적인 특징
  3. 지수상 PBR/PER 밴드 최하단부 진입

1. 과도한 트럼프 우려에 대한 되돌림

'24년 11월 초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바이든 정부에서 추진하던 IRA 법안에 대한 폐지 혹은 보조금 대폭 축소 우려,

보편관세로 인한 대한민국 수출산업에 대한 우려,

미국내 인플레이션 우려와 이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로 인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LNG 등 에너지, 방산, 조선 등 몇몇 섹터를 제외하고 국장은 전반적으로 우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시절을 보면,

당시 힐러리 대통령 후보가 우세하다고 판단하던 시점에 트럼프가 깜짝 당선을 하며 코스피 지수가 급락을 하였던 기억이 있다.

물론 이마저도 12월 초를 기점으로 진정되고 코스피 지수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24년 대통령 선거를 보면,

증시는 트럼프 당선을 어느정도 예견하고 반영하고 있었다.

업황 개선 부진의 영향도 있으나 에코프로 그룹주를 비롯한 2차전지 주가는 추세적인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고, 신재생 에너지 주가 역시 좋지 않았다. 또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9월을 기점으로 다시금 상승하고 있었다.

또한, 트럼프 1기 재임 시절 그의 정책들을 살펴보면

그가 내세웠던 정책에 비해 집권 당시 실제적으로 실행된 정책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과격하지 않았다.

이에 정책 피해주로 여겨졌던 신재생에너지 섹터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고 수혜주로 여겨졌던 에너지 및 금융 관련주는 그 상승의 기울기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트럼프 우려의 되돌림이 나타났다.

예상을 하지 못한 결과였던 트럼프 1기에 비해

실제 당선 이전 선반영이 이루어진 트럼프 2기 우려에 대한 되돌림은 12월 초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판단한다.

2. 월별/계절적 증시의 추세적인 특징

​앞선 글에서 적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확률적으로 코스피지수는 11월~4월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아래는 최근 10년간 코스피의 월별 평균 수익률 그래프이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실제로 작년의 경우,

2023년 10월 31일 저점을 찍고 11월 1일부터 반등을 시작하였다

'23년 11월 ~ 24년 10월 코스피지수 월별 수익률

'24년 11월 22일 현재 2024년 11월 코스피지수 수익률은 -2.15%로 좋지 않지만

빠르면 11월 말, 늦으면 12월 초에는 이러한 좋지 않았던 흐름의 되돌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지수상 PBR 및 PER 밴드 최하단부 진입

역사적으로 코스피지수 12개월 선행 P/B은 0.8을 전후로 바닥권을 형성하였다('20년 코로나로 인한 지수 폭락은 예외)

아래는 코스피지수 12개월 선행 P/B 그래프이다.

(출처: Quantiwise, IBK투자증권)

코스피지수 12개월 선행 P/E 역시 8배를 전후로 바닥권을 형성하였다('08년 금융위기로 인한 지수 폭락은 예외)

아래는 코스피지수 12개월 선행 P/E 그래프이다.

(출처: Quantiwise, IBK투자증권)

즉, 금융위기나 코로나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를 제외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밴드상 하단부에 매우 근접해있다.

언제나 그렇듯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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